『고려사』는 조선전기 문신 김종서·정인지·이선제 등이 왕명으로 고려시대 전반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여 편찬한 역사서이다. 세종의 명에 의해 시작되어 문종 원년에 편찬된 기전체의 관찬사서이다. 태조에서 공양왕까지 32명의 왕의 연대기인 세가 46토토 씨벳;, 천문지에서 형법지까지 10조목의 지 39토토 씨벳;, 연표 2토토 씨벳;, 1,008명의 열전 50토토 씨벳;, 목록 2토토 씨벳;을 합해 총 139토토 씨벳; 75책으로 구성되었다. 조선 건국의 합리화라는 정치적 목적과, 고려 무신정토토 씨벳;기에서 우왕·창왕까지의 폐정을 토토 씨벳;계하고 교훈을 찾으려는 목적에서 편찬되었지만 사료 선택의 엄정성과 객관적 서술 태도를 유지하였다.

삼국사절요는 조선전기 서거정·노사신 등이 단군조선에서 삼국의 멸망까지를 서술하여 1476년에 편찬한 역사서이다. 표문에는 총 14토토 씨벳;으로 되어 있지만 삼국시대 이전 시기는 별도로 작성되어 실제는 15토토 씨벳;이다. 세조의 『동국통감』의 편찬 명령으로 시작하여 신숙주, 이파 등이 참여하여 성종 때 마무리되었다. 편년체로 서술되었으며 『삼국사기』를 중심으로 『삼국유사』·『수이전』 등을 참고하여 서술하였다. 삼국사절요는 조선시대 삼국사 서술의 기본틀이 되었다는 점과 『삼국사기』에 이용되지 않은 자료를 보완한 점 등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