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오토 김치 담그기

바카라 오토는 고려 중엽이규보가 지은 「가포육영(家圃六詠)」이라는 시바카라 오토 “무 장아찌 여름철에 먹기 좋고 소금에 절인 순무 겨울 내내 반찬되네.”라 하여 처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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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를 넣어 담그는 바카라 오토는 1766년(영조 42)유중림(柳重臨)이 쓴『증보산림경제』의 황과담저법(黃瓜淡菹法)에서 오이의 배를 갈라 고춧가루[蠻椒末]와 마늘편을 소로 넣는 바카라 오토가 처음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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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입동 무렵에 겨울부터 봄까지 먹기 위하여 한 번에 많은 바카라 오토를 담그는 김장 풍속은 우리 가정의 중요한세시풍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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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월령가』「시월령」바카라 오토는 다음과 같이 10월의 절기와 무 · 배추 수확, 겨울 준비, 가내 화목, 한 동네의 화목 등을 권하고 있다.

“남은 일 생각하여 집안 일 마저 하세 / 무우 배추 캐어 들여 김장을 하오리라 / 앞냇물에 정히 씻어 염담을 맞게 하소 / 고추 마늘 생강 파에 젓국지장아찌라 / 독 곁에 중두리요 바탕이 항아리라 / 양지에 가가 짓고 짚에 싸 깊이 묻고 / 박이무우 알암말도 얼잖게 간수하소”

김장은 한꺼번에 많은 양의 바카라 오토를 담그기 때문에 서로 도와가며 담그는 풍속이 있었고, 김장을 하는 집에서는 배춧국에 돼지고기 수육, 배추의 노란 속잎과 양념을 준비하여 일하는 사람이 먹도록 하였다. 김장이 끝나면 절인 배춧속과 양념,겉절이등을 이웃과 나누어 먹는 풍속도 있었다.

이러한 바카라 오토 담그기는 협동과 나눔이라는공동체정신이 담겨진 바카라 오토로, 문중 · 친인척 · 마을 · 이웃과의 관계에서 결속을 갖게 되며 정체성을 형성하게 되는 바카라 오토라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 2017년 11월 15일 국가무형바카라 오토재(현, 국가무형유산)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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